2019년 7월 여름, 설레는 마음을 이끌고 부스러기사랑나눔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결연지원팀은 팀의 이름만으로 사람과의 인연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강한 동기부여를 주었습니다. 입사 후 처음으로 저에게 주어진 역할은 성장보고서와 감사편지를 아이들에게 받고 후원가족님께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편지로 마음을 잘 전달할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도 되었지만, 아이들은 저마다의 말들로 후원가족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402명의 아이들을 편지를 통하여 만나고, 후원가족님께 아이의 스토리를 전달 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후원가족님과 아이들의 연결통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이들과 깊은 인연을 스스로 만드시고 항상 응원해주시는 후원가족님께 감사합니다.
10살 주성이는 오늘도 음식을 지 않고 삼켜버립니다. 주성이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과 유전적으로 턱이 성장하지 않는 병을 안고 있기 때문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심한 저혈당까지 앓고 있어, 주성이에게 한끼 식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치아 상태로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한다는 것은 너무도 어렵습니다. 작은 개척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 부모님은 고액의 치과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태어나 한 번도 제대로 식사해 본적이 없는 주성이가 맛있는 음식을 먹고, 밝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따스한 손길로 함께 해 주세요.
4살 지혜의 하루는 스마트폰을 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아직 배변훈련이 되지 않아 또래에 비해 발달지연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엄마는 감정조절이 되지 않고 비일관적인 양육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혜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심리치료 및 양육자 상담이 필요하여 모금을 진행하였습니다.
지혜는 현재 안정적으로 놀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엄마 또한 많은 후원가족의 관심과 격려, 따뜻한 응원 덕분에 조금씩 힘을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혜와 엄마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보듬는 과정들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