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진이의 재주 많은 손길 덕분에 센터의 모든 공간은 예쁘고 깔끔한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3월, 효진이의 꿈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특성화고 입학을 앞두고 효진이는 설레기만 합니다. 하지만 일하던 공장이 폐업하여 직장을 잃은 엄마, 일용직으로 일하는 아빠의 불규칙한 수입으로 소득이 없어 일상생활마저 어려운 효진이네 가족이기에 효진이를 위한 새학기 준비는 생각조차 할 여유가 없습니다.

효진이와 같이 새 학기, 새로운 시작 앞에 서 있는 아이들이 걱정 대신 꿈과 희망의 웃음꽃을 피어낼 수 있도록 따스한 사랑과 응원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지난 26년간 귀 기울여온 아이들의 목소리. 누군가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상처와 고민들로 가슴앓이 하는 전국의 262개 아동복지시설에서 2,533명의 아동 및 청소년이 참여한 이번 [빈곤아동 마음치유캠체인] 제26회 글그림잔치는 '새싹이, 나무가 되었어요!'라는 주제로 2,184편의 아이들의 진솔한 마음이 담긴 작품들이 출품되었습니다.

"키가 자라듯 생각도 자라고 내 마음속의 두려움을 몰아내는 힘도 자라났다."

아이들은 매일 새싹이 자라나듯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조금씩 자신의 변화와 성장을 꿈꾸며 희망과 꿈을 키워가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센터를 다니기 전 영어 ABCD도 몰랐다. 나는 계속 연습을 했는데도 안됐다. 그래서 난 생각했다. '나는 바보인가?'라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엄마가 "예은아, 내일 센터가는 날이야."라고 했다. 근데 난 부끄러워서 계속 미루었다.

 이 작품은 제 26회 글그림잔치  

'새싹이, 나무가 되었어요!'에 출품된 작품입니다.